기업어음이란?
MBK 파트너스는 2015년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를 인수한 후, 부동산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홈플러스는 자금난으로 인해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MBK 파트너스의 경영 방식에 대한 비판과 '먹튀'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개인 투자자들이 홈플러스가 발행한 기업어음(CP)을 구매하여 손실을 입었습니다.
기업어음(CP, Commercial Paper)은 기업이 단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무담보 채권입니다. 일반적으로 만기가 1년 이내인 단기 금융상품으로, 주로 신용도가 높은 기업이 발행하며,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기관이나 기관투자자들에게 판매합니다.
기업어음(CP)의 특징
1. 만기가 짧다
- 보통 30일~270일(9개월) 정도의 짧은 만기를 가짐
- 1년을 초과할 수 없으며, 만기 도래 시 기업이 다시 발행하여 차환(롤오버)할 수도 있음
2. 무담보 상품
- 은행 예금이나 국채와 달리 담보 없이 발행되므로 발행 기업의 신용 상태가 매우 중요함
- 신용등급이 낮거나 재무 상태가 불안한 기업이 발행한 CP는 위험성이 큼
3. 이자 대신 할인 방식
- 기업어음은 이자 지급 없이 액면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됨
- 예를 들어, 액면가 1,000만 원짜리 CP를 970만 원에 구매하면 만기 시 1,000만 원을 받는 방식
기업어음(CP)의 장점과 단점
✅ 장점
- 은행 대출보다 금리가 낮음 → 기업 입장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 조달 가능
- 발행 절차가 간편함 → 기업이 단기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빠르게 조달 가능
- 유동성이 높음 → 만기가 짧고 시장에서 쉽게 거래 가능
❌ 단점
- 기업 신용도에 따라 위험성이 다름 → 신용등급이 낮거나 재무 상태가 불안한 기업이 발행한 CP는 투자 위험이 큼
- 무담보 상품이라 부도 위험 존재 → 발행 기업이 파산하면 원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음
-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가 급변 가능 → 금리 변동성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음
개인 투자자가 CP 투자 시 주의할 점
1. 발행 기업의 신용등급을 반드시 확인할 것
- 신용평가사가 평가하는 신용등급(A1, A2 등)을 확인하여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함
2. 단기적인 이익만 보고 투자하지 말 것
- 기업의 재무 상태가 악화되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무조건 높은 수익률만 보고 투자하면 위험함
3. 시장 상황과 경제 흐름을 고려할 것
- 경기 불황 시 기업들의 신용 위험이 증가하여 CP 부도 위험도 커질 수 있음
결론
기업어음(CP)은 기업이 단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무담보 채권으로, 유동성이 높고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이 있지만, 발행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리스크가 크기도 합니다. 개인 투자자는 CP 투자 시 신용등급을 꼼꼼히 확인하고, 무작정 높은 수익률만 보고 투자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