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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근경색의 모든 것과 전조증상

by 더삶정 202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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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의 모든 것과 전조증상
심근경색의 모든 것과 전조증상

 

심근경색 전조증상을 알아야 진짜 위기가 보인다

누구에게나 심장은 멈출 수 있다. 하지만 심장은 멈추기 전 반드시 신호를 보낸다.
그 신호를 놓치면 삶이 통째로 흔들릴 수 있다.
그 질환의 이름은 바로 "심근경색", 그리고 그 시작은 전조증상이다.

 

심근경색이란 무엇인가?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 즉 "심근"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괴사하는 상태를 말한다.
혈액은 심장의 "관상동맥"을 통해 공급되는데, 이 동맥이 혈전이나 동맥경화로 막히면 심장 근육이 죽는다.

이 과정을 "심근 괴사"라 하며, 괴사가 30분 이상 지속되면 회복 불가능한 손상이 생긴다. 심근경색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왜 이토록 치명적인가?

심장은 우리 몸의 펌프다. 펌프가 멈추면 혈액 공급이 중단되고, 뇌, 폐, 신장 등 주요 장기가 연쇄적으로 기능을 잃는다.
특히 심근경색은 발병 후 1시간 이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미국에서는 이를 골든아워(Golden Hour) 질환이라 부른다.

문제는 이 병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수일 전부터 이상 신호를 보낸다는 점이다.

 

심근경색 전조증상,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마라

심근경색의 전조증상은 다음과 같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1. 가슴 중앙이 조이고 답답하다

심근경색의 가장 대표적인 전조증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슴 통증"을 심장 왼쪽이라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가슴 한가운데 또는 명치 부근에서 느껴진다.

이 통증은 쥐어짜듯 무거운 느낌, 압박당하는 느낌으로 표현되며, 대개 5분 이상 지속된다.

2. 왼쪽 팔, 목, 턱, 등으로 퍼지는 방사통

심장의 통증은 신경을 따라 다른 부위로 퍼지는 특징이 있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턱, 등으로 당기거나 저린 느낌이 온다면 심장 이상 가능성이 높다.

3. 이유 없는 호흡 곤란

숨이 갑자기 가빠지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경우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펌핑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다.
특히 누웠을 때 숨쉬기 힘들다면 심장 질환 가능성이 높다.

4. 소화불량, 구토, 복통

생각보다 많은 심근경색 환자들이 소화기 증상을 먼저 호소한다.
심장이 아니라 위나 장이 문제인 줄 알고 병원을 늦게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하부 심장 부위의 경색일 가능성이 높다.

5. 식은땀과 불안감

식은땀은 심장의 산소 공급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 반응이다.
이와 함께 극도의 불안감이나 공포감을 느끼는 것도 뇌와 심장의 신경 반응이 원인일 수 있다.

 

여성, 당뇨환자, 고령자에게는 전조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 여성:

여성은 가슴 통증 없이 피로, 메스꺼움, 어지럼증, 요통 등의 비특이적 증상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심근경색 진단이 늦어질 위험이 높다.

⦁ 당뇨병 환자:

당뇨로 인해 말초신경이 손상되어 통증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들을 "무통성 심근경색"이라 하며, 호흡곤란, 기운 없음으로만 나타나기 쉽다.

⦁ 고령자:

70세 이상에서는 전조증상이 뚜렷하지 않거나 혼란스러움, 혼수상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심장 검사 없이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심근경색과 협심증의 차이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져 일시적으로 혈액 공급이 줄어든 상태다.
"심근경색"은 혈관이 완전히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된 상태다.

간단히 말하면, 협심증은 경고음, 심근경색은 실제 사고라고 할 수 있다.

협심증

  • 통증 지속 시간: 5분 이내
  • 안정 시 호전됨
  • 운동 시 발생, 휴식 시 사라짐

심근경색

  • 통증 지속: 20분 이상
  • 안정 시에도 지속
  • 니트로글리세린에도 반응 없음

 

심근경색 의심 시 반드시 해야 할 행동

  1. 즉시 119 연락
    자가운전은 금물. 구급차에서 심전도(EKG) 측정이 가능해 진단이 빨라짐
  2. 니트로글리세린 복용(처방자 한정)
    혈관 확장을 통해 통증을 줄일 수 있음
  3. 아스피린 복용 권고(성인용 300mg)
    혈전 생성 억제 효과. 단, 출혈성 질환자는 주의
  4. 움직임 최소화하고 앉은 자세 유지
    심장에 부담을 줄이고 쇼크 방지

 

심근경색 예방이란 결국, 심장을 아끼는 습관이다

  •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관리는 필수
  • LDL 콜레스테롤 수치 100mg/dL 이하로 유지
  • 흡연 즉시 중단
  •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
  • 지중해식 식단: 올리브유, 생선, 채소 중심

 

마무리: 심장은 말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느끼게’ 한다

심근경색은 치명적인데도 감정 없이 다가오는 질환이다.
하지만 그 전조증상은 명확하다. 그것을 아는 사람만이 골든타임을 붙잡을 수 있다.

가슴이 답답한가?
팔이 저리고, 이유 없이 피곤한가?
그렇다면 오늘 바로 심장을 확인해보자. 당신의 심장이 내일도 뛰게 하려면.

 

정확한 진단과 처방은 병원에서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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